땡스레터 #1. 소중한 지구를 되돌리려면? 🌏
2023 새로운 ESG 트렌드: 생물다양성 & 탄소농업, 스코프3 과제를 해결할 기후테크로 낙점되다 & 숨겨진 탄소저장고, "바다숲"
2023-03-31💬 issue
푸른 지구 위의 공생을 위하여 🌏
우주 속에 놓인 푸른 점, 지구. 우리가 매일 눈을 뜨고 눈을 감는 곳이죠. 지구는 그동안 수많은 생명체의 보고로서 오랫동안 자리 잡아 왔어요. 그런데 지난해 10월 세계자연기금(WWF)이 내놓은 ‘지구생명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에서 2018년 사이 전 세계 생물 개체군의 69%가 사라졌다고 해요. 과학자들은 이미 지구 역사상 여섯 번째의 동식물 멸종이 일어나고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고요.
아니 그럼 상황이 심각하잖아? 🤔
그래서 생물다양성(biodiversity)* 복원 가능 여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우리는 이를 실행하기 위한 노력을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자연 파괴(negative)를 멈추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 생태계를 ‘회복(positive)’시키는 범지구적 목표로서, 생물종 감소 추세를 멈추고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 지표를 양수(positive number)로 반전시키자는 거죠.
생물다양성 지표? 기준이 있나?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와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처럼 생물다양성에 관한 공시 표준화를 시도하거나,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서 생물다양성 보고 기준을 따로 발표하기도 했어요. 실질적인 기업의 활동을 의무화하자는 국제적인 흐름에 따라,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활동을 실천한 기업은 그 내용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포함해 고지할 수도 있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뭐 없을까? 🦋
아무래도 다양한 ‘생태계 되살리기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땡스카본이 생각해 낸 한 가지 방법은 멸종위기 동물들의 보호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바로 동물 친구들에게 ‘집’을 되돌려주는 일이죠.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이란 육상 생태계, 해양 및 기타 수생태계와 이들의 복합 생태계를 포함하는 모든 원천에서 발생한 생물체의 다양성을 말한다. 생태계 자산인 ‘자연 자본’의 살아있는 구성 요소다. 종뿐만 아니라 작물 수분, 숲과 산호초 등의 생태계를 모두 포함한다.
농촌에 스며든 기후테크 🧑🌾
🚨막간을 이용한 퀴즈 타임🚨
Q. 다음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 전기차를 생산하는 테슬라(TESLA)
- 대체육을 만드는 비욘드미트(Beyond Meat)
- 미생물로 비료를 개발한 인디고 애그리컬처(indigo Agriculture)
- 가정용 리사이클링 시스템의 효율화를 연구하는 라소 루프(Lasso Loop)
바로 ‘기후테크’ 개발에 앞장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수익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유니콘 기업이죠!
‘기후테크’? 그게 뭔데?
기후기술, 이하 기후테크(climate technology)는 친환경 기술을 포함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범위의 모든 기술을 지칭해요. 국내에서 ‘넷제로’로 알려진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net zero emission) 달성을 목표로 교통·물류, 농업·식량·토지 이용, 에너지·전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Scope 1, 2, 3*에 해당하는 탈탄소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죠.
아하, 현재 수요가 있는 기술인가? 😲
시장조사업체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기후테크와 관련해 유입된 투자금이 2020년 160억 달러(약 18조 4,000억 원)에 달했다고 해요. 2012년 10억 달러에 불과했던 투자금이 10년 사이 무려 16배가량 증가한 것인데요. 국내에서도 이런 기후테크에 대한 관심을 이어받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랍니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국내 기후테크는?
뭐니 뭐니 해도 농업ㆍ농촌 분야에 쓰이는 기후테크의 흐름이죠. 농협경제연구소에서 2023년 주목해야 할 농업ㆍ농촌 10대 이슈 중 하나로 ‘저탄소 농업과 녹색성장’을 꼽기도 했는데요. 정부와 지역, 농민분들이 마련 중인 탄소중립 방안들과 이에 따른 상생 협력 사업의 수요 증가를 예상해 본다면, 그동안 사양산업(斜陽産業)으로 간주되던 농업계에 봄이 찾아오고 있음은 분명해요.
음… 그런데 농업이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지?😢
*Scope 1, 2, 3: 국제적으로 인정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보고에 관한 파트너십인 GHG 프로토콜(Greenhouse Gas Protocol)이 온실가스 회계처리 및 보고 기준으로 설정한 3개의 범위로, 온실가스가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따라 직/간접 배출을 구분하여 정의한다.
📚reading
지켜내야 할 생명의 보고, 바다숲 🌊
넘실거리는 파도와 푸르른 심해, 그곳 어딘가에 신비하게 자리 잡고 있는 바다 생명체들의 군락지. 대자연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시면 한 번쯤은 접해 봤을 풍경일 텐데요. 육지 산림과 같이 대형 바닷말이나 해조류가 번성해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곳을 ‘바다숲’이라고 불러요. 수산생물의 서식처이자 해양 수질 정화 등 다양한 가치를 가진 곳으로 이미 익히 알려져 왔죠.
그런데 이곳은 수천 년 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단한 저장고이기도 해요. ‘블루카본(blue carbon)’은 숲이나 정글과 같은 육상생태계에서 흡수하는 ‘그린카본(green carbon)’과 달리, 맹그로브숲과 염습지, 잘피림 등의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하는데요. 2009년 유엔(UN) 보고서 ‘블루카본-건강한 해양의 탄소 포집 역할’에 따르면 탄소 흡수 속도가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이나 빠르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수온 상승, 연안 오염 등으로 갯녹음 현상*이 심해지면서 소중한 바다숲이 많이 손실된 상황이에요. 이대로라면 바닷속 산성화나 생태계 파괴 역시 극심해질 수밖에 없겠죠.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바다 사막화로 훼손된 연안 해역의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 540㎢ 바다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랍니다.
이 바다숲을 되살릴 바다식물 중 하나인 잘피림**은 우리도 직접 심어볼 기회가 있다고 해요.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며 많은 생명들의 안식처가 된 바다, 어떻게 하면 그 고마움을 되돌려줄 수 있을까요?
*갯녹음 현상: 연안 암반 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의 석회 조류가 달라붙어 암반 지역이 흰색으로 변하는 현상. 바다 사막화(–沙漠化)라고도 하며, 백화(白化)나 백화현상(白化現象)이라고도 부른다.
**잘피림: 거머리말, 새우말 등 현화식물(꽃을 생식기관으로 해서 밑씨가 씨방 안에 있는 식물군) 군락지로 바다숲을 이루는 대표적인 바다식물이다.
THANKS CARBON PRODUCT
지구를 cool하게 하는! 그래서 맛있는 쌀! 쿨미(cool me米) 🌾
쿨미(cool me米)는 논물관리 기술로 재배된 온실가스감축 쌀로, 일반미부터 최고급 유기농쌀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갖췄습니다. 그 품질을 인정받아 2023 한국일보 베스트 신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소비하는 쌀을 쿨미로 바꾸기만 해도 이전에 비해 40%의 메탄을 감축할 수 있으며, ESG Scope3 부분으로 공시가 가능합니다❗️
next project 🚶
태양 빛으로 그린 아지트 밝히기
“그린 아지트(Green Azit) 캠페인으로 아이들의 생활환경을 ‘쿨(cool)’하게 바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