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레터 #19.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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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4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갑진년으로 청룡의 해라고 하지요? 용이라는 신비롭고 힘찬 영물의 기운을 담아 여러분들이 계획한 일들이 모두 술술 잘 풀리기를 바라며, 1월 둘째 주 땡스레터를 시작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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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TNFD, 차근차근 이해해 보아용 🐉

어느덧 2024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갑진년으로 청룡의 해라고 하지요?
용이라는 신비롭고 힘찬 영물의 기운을 담아 여러분들이 계획한 일들이 모두 술술 잘 풀리기를 바라며,
1월 둘째 주 땡스레터를 시작해 봅니다. 🙌

지난 15호에서 소개드렸던 TNFD의 구조를 다들 기억하시나요? ‘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및 영향 관리’, ‘지표 및 목표’까지 4가지 공시 내용으로 요구하고 있었죠. 오늘은 이 구조를 더 깊이 이해해 보기 위해, 해당 권고 사항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총 6가지의 일반적인 요구 사항부터 천천히 알아보려 합니다.

일반적인 요구 사항? 어떤 것들이 있지?! 🧐

#1. 중대성의 적용!
TNFD에 입각한 기업의 재무 보고서 등을 작성할 시, 주요 독자가 될 이해관계자들이 정보의 맥락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포함된 모든 자연 관련 공시가 어떤 표준과 규제로부터 비롯되었는지 명시해야 합니다.

#2. 공시의 범위!
기업이 자연 관련 평가를 공개할 때에는 1) 업스트림/다운스트림이나 2) Scope3와 같은 가치 사슬3) TNFD 프레임워크의 어떤 요소에 대해 공개했는지 그 범위와 향후 이를 확장시킨 공개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등을 설명해야 합니다.

#3. 자연 관련 이슈의 위치!
기업의 위험과 기회가 주로 특정 장소의 생태계와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것을 고려하여, 자연 관련 이슈를 평가할 때 그 접점의 지리적 위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4. 다른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와의 통합!
기후와 자연을 위한 행동목표 간의 연계성, 시너지 효과, 기여도, 가능한 상충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다른 비즈니스 및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와 통합하여, 보고서 내 기업의 재무 상태와 전망에 대한 총체적인 그림을 제공해야 합니다.

#5. 고려한 시간 범위!
기업이 가진 인프라의 유효 수명자연 관련 위험 및 기회가 중장기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염두해, 이와 관련한 단기 혹은 중장기 기간의 범위를 설명해야 합니다.


#6. 원주민, 지역 사회 및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의 참여!각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직접 운영 및 가치 사슬에서 받는 종속성, 영향, 위험 및 기회와 관련된 우려 사항 및 우선순위를 고려해, 그 당사자들과 함께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설명해야 합니다.    

아하! 공통으로 잘 지켜야 하는 약속들이구나 🤙

맞아요. 이처럼 TNFD 권고사항의 사용 및 준수를 명시할 때에는 정보 형식의 일관성과 정확성을 유지하는 일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만일 공개 지표에 사용된 특정 용어에 대해 TNFD 용어가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면, 별도로 사용한 정의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죠.

아직 헷갈리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요? 시작이 반이라는, 상투적이지만 아주 옳은 말도 있으니, 조급한 마음은 버리고 ESG 공시를 읽고 쓰는 일에 땡스레터와 함께 다가가 봐요!


📚reading

시린 마음에 온기가 도착했습니다 🌡️

올 겨울은 유독 대설주의보가 자주 내려질 정도로 ‘눈 폭탄’을 맞는 날들이 잦습니다. 서울은 폭설이 쉽게 오지 않는 지형적 특성을 타고났지만,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적설 12.2㎝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고, 소한이었던 지난 6일 밤에도 순식간에 적설 6㎝를 기록하는 기습적 폭설이 쏟아졌으며, 계속해서 24시간 신적설이 5cm 이상으로 예상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죠. 

지독한 겨울 날씨로 전 세계 역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국 대부분 지역이 새해 초부터 눈폭풍과 강풍, 돌발 홍수 등 이상기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미 뉴욕 등 동부 지역에는 3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러시아와 북유럽한파로 인해 기온이 영하 3~50도에 달하며 교통이 마비되거나 전기가 끊겼고, 서유럽에서는 폭우와 홍수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세계 최대 담수호인 오대호올 겨울 얼음 면적이 전체 호수의 0.43%에 불과하게 나타나면서, 지난 50년 동안 이맘때의 평균 면적이 10.6%였던 것과 비교해 가장 작은 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원인으로 전문가들이 뽑은 것은, 역시나 엘니뇨와 지구 온난화였죠. 올해도 이어질 지구의 기록적인 기온 상승더욱 심화되어 나타날 폭풍, 산불, 홍수 등을 우려하게 합니다.

그런데 아직 우리는 갈 길이 멀어 보여요. 기후 변화 대응에 부정적인 나라들이 늘어난다든가, 실질적인 넷제로에 가까워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50년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최소 절반을 전기로 바꾸고, 그 전력 생산의 90%를 재생에너지로 만들어내며, 추가로 연간 17억톤의 이산화탄소를 인위적으로 제거해야만 한다 할 때, 아득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출처: 한겨레 신문

이 멀고 먼 여정을 다독이는 목소리는 뜻밖의 곳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 2일 서울 노원구 용동초등학교 5학년 3반에서 열린 ‘탄소배출을 줄이는 현명한 겨울방학 보내기’ 환경 수업으로부터였죠.

“6학년 때 쓸 학용품을 사는 건 스코프3(Scope3·기타 간접배출)예요. 물건을 만드는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같은) 탄소가 배출되니 꼭 필요한 학용품인지 사기 전에 고민해봐야 해요.” 이수민 학생의 발표가 끝나자, 다른 학생들도 “‘라면 끓여 먹기’는 스코프1”, “‘전기장판 틀기’는 스코프2”로 저마다의 기후위기 지식을 척척 뽐냅니다. 어른도 잘 모르는  GHG 프로토콜(Protocol)의  3가지 유효범위(스코프)를 1년 동안 습득한 그 마음가짐들은 달라도 한참 달라 보여요. 

“마라탕 시킬 때 일회용 수저는 안 받”거나 “핫팩 사용 대신 두꺼운 장갑 낄 거”고, “기후위기 탓에 해수면이 계속 높아져 제주도나 부산 해운대가 물에 잠길 수 있”으니 “텀블러를 갖고 다니고 분리수거도 열심히” 하며, “이번 방학 때는 집에서도 (전기장판을 켜는 대신) 옷을 두껍게 입고 이불로 꽁꽁 싸매겠다”는 등 직간접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려 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적잖은 부끄러움과 귀감을 주죠.

블룸버그가 ‘2024 기후 전망’으로 제시한 것처럼, “올해 기후변화는 선거부터 자연 재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를 것이 당연하지만, 그 결과는 당연하지 않습니다. 당장의 우리가 어떤 태도와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매우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죠. 자, 어떤가요? 2024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함께 달릴 준비가 되셨나요? 🏃 

*용동초 아이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next project 🚶

작은 우주, 둠벙을 구해줘!

‘둠벙’은 ‘웅덩이’를 의미하는 사투리로, 논과 밭에 물을 대기 위해 마련한 인공습지를 말합니다.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어, 마치 작은 우주와도 같죠. 하지만 농업용수를 해결하는 방법이 바뀌면서 이곳은 하나 둘 사라지거나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하수가 메말라 버리고 생물다양성 또한 훼손되는 지금, 사라지는 둠벙의 가치를 재조명해야 할 이유입니다.

둠벙 구하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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