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레터 #2.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다짐 ✨

땡스레터 #2.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다짐 ✨

유엔총회, 19년만에 BBNJ 협약 최종 타결 & 탄소를 줄이는 착한 쌀, 쿨미(cool me米) & 대형 산불을 잡아낼 묘책은?

💬 issue

우리의 바다를 지키겠다는 약속 🤙

지난 3월 4일, 38시간이나 진행되었던 기나긴 회의 끝에 ‘유엔 국가관할권 이원 지역의 생물다양성(Biodiversity Beyond National Jurisdiction·BBNJ) 협약’이 최종 타결되었어요. 유엔총회에서 처음 논의가 시작된 지 19년 만에 맺어진 이번 협약의 목표는 공해(公海)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양자원의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이랍니다.

뭔가 특별한 조약이라도 있어?
주목할 점은 세계 각국이 2030년까지 공해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것에 합의했다는 거에요. 이는 이전까지 전 세계 바다의 61%를 차지하는 천연탄소흡수원인데도 불구하고,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공해는 단 2%에 불과했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집니다.

그린피스의 해양 캠페이너 김연하씨는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바다에서는 어업 쓰레기를 비롯한 어획과 광물 채굴 등 인간 활동으로 고통받는 해양 생물, 특히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와 거북같은 종이 보호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하기도 했어요.

아하!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들어가는 거야? 🤔
본 협약에 따라 앞으로 공해 속 ‘그린벨트’와 같은 역할을 할 보호구역은 위도와 경도, 특정 해류의 구간 등을 기준으로 출입이 통제될 예정이에요. 공해 자체를 개발할 시 필요한 환경영향평가나 어획량, 공해상 유전(油田) 등의 공동 생산 및 채굴 제한과 관련한 조항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요.

바다의 지속가능성이라니, 멋진 걸? 👍 혹시 우리가 실천할 만한 일도 있나?
아무래도 실질적인 조약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국가적인 활동 뿐 아니라 개인과 기업의 활동도 뒷받침 되어야겠죠? 바다의 보호구역 속 멸종위기종을 보전하기 위해 후원하거나, 바닷속 생태 환경을 정화하는 일에 작은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거예요.

관심이 생기셨다면 지금 바로 참여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이제는 클릭 몇 번으로도 함께 하실 수 있으니까요!

밥 한 그릇에 담긴 착한 철학 🍚

요즘 기업들은 그 크기가 크든 작든 간에 앞다투어 ESG 경영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개발 중인 ‘IFRS 지속 가능성 공시 기준’을 비롯해 최종 확정을 기다리는 EU의 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정보 공시규칙 등, 의무적으로 고지하는 ‘지속가능성 정보’를 기업의 가치 판단 기준으로 삼는 하나의 패러다임이 형성됐기 때문인데요. 특히 전 세계 기업은 ESG 공시 기준에 꼭 포함되는 탄소배출 공시와 관련해서 고민이 많답니다.

탄소배출 공시가 뭔데?❗️

GHG 프로토콜(Protocol)에서는 탄소배출의 분류와 보고를 위해 3가지의 유효범위(스코프)를 정의했어요. 스코프1은 제품 등의 생산 단계에서 직접 배출되는 온실가스로, 기업의 직접적인 활동 결과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탄소죠. 스코프2는 기업이 구매한 전력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 스코프3은 기업이 소유 혹은 통제하지 않는 시설에서도 발생되는 가치 사슬(Value Chain) 전반에 걸친 탄소배출을 의미합니다.

만약, 즉석밥을 만드는 기업이라면?

즉석밥을 만들면서 제조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사업장 내 직접배출(Scope 1)에 포함되고, 제조 공장의 에너지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간접배출(Scope 2)에 해당돼요. 그렇다면, 기타간접배출인 스코프3는 무얼 말하는 걸까요? 만약 즉석밥의 원료인 쌀을 해남의 농업회사법인에서 구매해 왔다면, 이 쌀을 재배하는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또는 감축을 포함하는 것을 말해요. 즉 우리 회사가 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공급사들이 생산과정에서 배출하는 양에 대해서도 관리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오 책임의 범위가 꽤 넓어요. 어질어질하네요 😵

네, 우리 기업에서 구매하는 물품들, 공급받는 원재료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을 세워야겠지요. 앞의 예에서 살펴본 즉석밥의 경우, 기존 쌀에서 논물관리 방법이 적용된 쌀로 바꾸면 감축량을 공시할 수 있어요. 논물관리 방법이란 CDM 사업에 등록된 탄소저감 기술로, 벼농사시 모내기 후 물 댄 논에서 2주간 물을 빼내면, 메탄량이 40%이상 감축되는 방법이에요.*

땡스카본이 전국의 탄소 농부님들로부터 유통하는 통합브랜드 ‘지구를 쿨하게, 그래서 더 맛있는 쌀 쿨미’는 바로 그 논물관리 기술이 적용된 착한 쌀이랍니다.

*농식품부에서는 2022년부터 이를 활용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서나 국제메탄서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벼농사에서 배출되는 메탄 감축을 위해 바삐 움직여야 한다.

**벼농사시 메탄methane 배출이 심각하다. 국내 메탄 배출량의 40% 이상이 농축산업에서 나오고, 농축산업의 51%이상이 벼농사에서 나온다. t eqC02는 메탄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하여 측정한 단위이다.

📚reading

울창한 숲을 되돌려줄 때까지 🌳

지난해 3월, 동해안 일대의 숲들을 집어삼켰던 거대한 불길을 기억하시나요? 213시간 동안이나 꺼지지 않아 1986년에 기록을 시작한 후, 국내 최장기로 기록된 울진·삼척 산불. 이로 인해 축구장 2만 9천개 넓이의 산림이 훼손되었고 7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었죠. 그런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2023년 현재에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어요.

4월 2일에는 단 하루 동안 34건, 그 다음날 충남 금산과 당진, 충북 옥천, 경기 광주와 용인시 처인구 야산, 강원 영월, 전북 정읍 심지어 서울 인왕산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43시간째 1,452헥타르의 산림을 태우며 올 들어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꼽히는 홍성 뿐 아니라, 대전 서구 625 헥타르, 경북 영주 210 헥타르, 전남 함평과 순천은 각각 382, 127 헥타르로 피해규모가 100헥타르가 넘는 대형 산불들의 위력도 확인할 수 있었죠.

이에 전문가들은 “연중 최악의 가뭄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이상기후가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여름철 집중호우기를 제외하면 1년 내내 산불이 이어지고 있고, 서울과 대전 등 대도시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했습니다. 또한 점점 더 악화되는 기후변화로 인해 “온도 자체가 따뜻하다 보니 대형산불의 확률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요. 유엔환경계획은 산불 건수가 2030년에는 지금보다 최대 14%, 2050년에는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더이상의 산불을 막을 방안과 그동안 망가진 산림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방안이 동시에 필요한 시점입니다. 산림청은 앞선 동해안 일대 산불피해지 중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있는 4,789헥타르에 대해 산림생태복원 추진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굴참나무, 느티나무, 떡갈나무, 물푸레나무 등 나뭇잎에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내화수목’들의 확충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우리도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요? 황폐해진 땅에 나무 한 그루를 심어나가는 것. 다시 울창해진 숲을 맞이할 그 날을 기다리며, 미약하게나마 노력해보는 것처럼 말이에요.

THANKS CARBON NEWS

태양 빛으로 밝히는 그린 아지트 캠페인 시작 🏫

‘그린아지트(Green Azit)’ 캠페인은 매 여름마다 폭염으로 뜨거워진 지역돌봄시설을 “쿨(cool)하게 바꾸는” 에너지 전환 및 환경개선 캠페인입니다. 이를 위해 땡스카본은 횡성에 쿨루프(cool roof)를 시공하는 것부터 시작하려 해요.

next project 🚶

작은 우주, 둠벙을 구해줘!

낯선 단어이지만 친근하게 들리는 ‘둠벙’.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해 그 자체로 마치 작은 우주와 같은 소중한 이곳을 구해주세요!

방글라데시의 생명을 살리는 물

현재 방글라데시 주민들은 땔감을 태워 끓인 물로 식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이 발생해 사람의 건강에도 지구에도 해롭습니다.
식수를 마련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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