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레터 #8. 📮 현 사회의 새로운 책임감 🌏

땡스레터 #8. 📮 현 사회의 새로운 책임감 🌏

구체화 되어가는 ESG 공시에 대응하려면? & 기부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 6월의 땡스카본 뉴스

💬issue

ESG의 무게를 견디는 자, 누구인가? 👑

요즘 수식되는 기업이나 정부 기관만 달라진 채, 뉴스나 검색창에서 심심찮게 발견되는 전문 용어가 하나 있죠.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경영 공동실천 업무협약 체결, ESG 성과 공개, ESG 위원회 신설, ESG 스토리 강화, ESG 목표 제시, ESG 정책 제안 공모, ESG 고도화까지. 그 주인공은 ESG 입니다. 다들 투자나 장기적인 재무적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비재무적 요인으로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 주목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요.

그러게 다들 ESG에 진심인 것처럼 보인다. 이것도 하나의 트렌드인가? 🧐

네, 또한 앞으로 많은 기관들이 계속해서 실천해 나가야 할 하나의 태도이기도 해요. 기후위기, 인류세의 도래, 더 나은 사내 환경/복지에 대한 요구로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니까요. 동시에 현재 국내외로 ESG 공시 기준이 본격 제정되고 적용되면서, 보다 실질적인 이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ESG 공시? 어떤 것들이 있는데?

우선 국내에서는 2025년부터 의무적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활용하는 등 ESG 경영 현황을 공시해야 하고, 2030년에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공시 역시 의무화될 예정이에요. 해외는 당장의 수출 대상국인 유럽과 미국이 각각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의 도입과 지속가능성 공시 지침(CSRD)의 발행,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마련 등으로 “ESG를 명분으로 한 무역 장벽을 더욱 공고히 하는 상황”이고요.

오, 그럼 진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는걸? 😲

네! 실제로 매출 상위 50대 기업의 CSR 현황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2022년의 CSR 예산은 1조 3182억 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1000억 원 이상 증가했어요(2021년 1조 2064억 원). 특히 각 기업들은 취약계층 지원(32.67%)에 이어 환경보전 사업(19.33%)으로 ‘탄소중립’이나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CSR 사업들에 점차 주목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이나 생물다양성? 관련 사업으로 국내에 구체적인 사례가 있나?

가령 정부는 기후·환경오염·자연재해·질병·생물다양성 등의 문제를 생태계 보호·복원·관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생태계 유형별 NBS 기반 탄소흡수 증진 기술 개발’ 사업에 197억을 들여 착수하겠다고 밝힌 상태에요. 넷제로를 목표로 탄소관리위원회 등을 운영해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점검하거나,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한 모니터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화 및 환경 구축 사업 등도 기업 측에서 추진하고 있고요.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ESG 차원에서 여러 활동을 하더라도 어디서 어떻게 이를 진행했으며, 어떤 사회/경제적인 효과를 만들어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본 책임을 다할 때 진정한 의미가 있으니까요. 이와 관련된 방법론을 다루기 위해 땡스카본은 지금까지 많은 프로젝트들을 기획하고 연구해왔는데요. ESG 공시에 도움이 될 프로젝트들, 지금 한번 쭉 둘러볼까요?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 EU로 수출되는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 여섯 품목이 생산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 추정치에 일종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 이들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들은 EU에 있는 수입업자를 통해 수입품에 내재된 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CBAM 인증서를 구매해 EU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지속가능성 공시 지침(CSRD): 2025년 시행 예정인 ‘공급망 실사 지침’으로, EU 내 매출 1억5000만 유로(약 2130억원) 이상인 기업에 인권과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실사 의무를 부과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RA는 궁극적으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상황에서의 “미국 국민 생활 안정화”라는 대의명분을 추구. 크게 보건(Healthcare), 청정에너지(Clean Energy), 조세(Taxes)라는 3가지 분야에 적용되는 규범이다.

📚reading

오늘날의 우리가 ‘기부’하는 법 🤝

기부(寄附).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선 또는 대의를 위해 재산 등을 내어주는 것을 의미하죠. 여러분은 기부를 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해보셨나요?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에 치여 바삐 사느라 미처 하지 못했다고요? 네, 어쩌면 현대인들에게 기부는 어린 시절 학교에서 구매했던 크리스마스 씰이나 한 푼, 두 푼 모아 자그마한 모금용 저금통에 넣던 기억이 전부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여기, 기부 문화를 아예 기업 문화로 받아들인 브랜드가 있습니다. 공익기관이나 시민단체처럼 주기적인 후원을 통해 이를 의미 있는 활동으로 이어주기도 하고요.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며 불필요한 포장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손수 만든 베지테리언(Vegetarian) 비누와 바디 스프레이 등을 판매하는 곳. 길가에 매장이 있다면 어디에서나 ‘향’으로 금세 알아볼 수 있는 곳. 눈치채셨나요? 바로 LUSH입니다.

LUSH 채러티 팟 코인

2007년부터 출시된 ‘채러티 팟(Charity Pot)’은 특히 그들의 자선 기부 윤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상품입니다. 영리기업의 차원에서 조화로운 세상을 조성하는 한편,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보탬이 되고자 기획된 후원 프로그램의 일환이거든요. LUSH는 판매금 전액(부가세 제외)을 기금으로 마련하여 동물, 환경, 인권 보호를 위한 영세 단체 및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그 뜻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7개국에서 운영되며 13,000건 이상의 기부가 이루어진 가운데, 땡스카본 역시 채러티 팟에 선정되면서 기후위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하고 있는데요. 바로 횡성군 사회복지협의회와 SDG YOUTH가 함께하는 ‘그린 아지트(Green Azit) 캠페인’입니다.

보통 전국 방방곡곡에 산재해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들은 하교 후 아동,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아지트가 되어줍니다. 그러나 최근 매 여름마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이 소중한 아지트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어요. 이에 우리는 곳곳의 쉼터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쿨루프를 시공함으로써, 친환경적으로 더 시원한 공간을 제공하고 대안적 에너지를 통해 지역 사회의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려 합니다.

현재는 그 첫걸음으로 횡성 지역에서 열심히 공사를 진행 중인데요. 이러한 노력은 본격적인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으로서 탄소 감축에 앞장서는 활동이기도 하고, 아이들의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상품의 구매가 사회 공헌으로, 사람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환경을 지키는 움직임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이것이 그토록 우리가 추구하는 ESG의 올바른 방향성이 아닐까요?

2023년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시민과 기업, 사회와 지구를 연결할 수 있는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이미 제시된 건지도 몰라요.

next project 🚶

방글라데시의 생명을 살리는 물

지금도 다른 곳에서는 20초마다 한 명씩 장티푸스나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합니다. 세계 인구밀도 1위인 방글라데시의 농촌지역 주민들은 식수 보급을 위한 제대로 된 시설 하나 없이 연신 오염된 물에 노출되거나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에게 하루빨리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망가진 도로가 산림으로 바뀌는 푸르른 기적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막아둔 도로인 ‘폐도로’는 전국 195개소, 면적은 1,000ha(2009년)에 이릅니다. 국내 많은 지역의 그린벨트가 각종 개발과 공사로 망가지고 있는 이때. 종합적인 조사와 분석, 관리대책을 거쳐 새로운 생태복원 환경으로서 다시 태어날 폐도로는 그 가치가 분명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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