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레터 #33. 멸종위기 수리부엉이의 귀환 ‘다시, 날아 맹금!’
국내 기업과 함께한 땡스카본의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2025-05-14안녕하세요, 땡스카본입니다.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의 끝자락, 수리부엉이의 비상과 함께 찾아온 땡스레터입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의 성공적인 방사 소식과 함께 국내 기업과 진행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의 과정을 소개해 드립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농업 전환 컨퍼런스와 베트남에서의 성과 보고회 소식까지 땡스카본의 활발한 행보를 담아보았어요.
기후위기 대응과 ESG 경영의 가치를 높이는 땡스카본의 이야기, 지금 시작할게요 🙂
보호 중인 수리부엉이의 모습
방사 후 힘차게 날아올라 나뭇가지에 앉은 수리부엉이의 모습
땡스카본, 기업과 함께 맹금류 연구 및 복원 사업을 진행하다.
지난 9월, 땡스카본 블로그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사례로 울주군의 맹금류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렸죠. 붉은배새매 등 맹금류의 생태를 연구하고 서식지를 개선하는 작업을 3년 간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드디어 지난 4월 25일, 땡스카본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보호하고 있던 수리부엉이를 방사하였는데요. 수리부엉이와 같은 맹금류가 생물다양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땡스카본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함께 살펴볼까요?
‘붉은배새매’ [출처] 국립생물자연관
맹금류 연구 및 복원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땡스카본은 울산에 사업장이 있는 한 기업 그리고 농어촌상생기금과 함께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붉은배새매, 수리부엉이, 황조롱이를 모니터링하고 서식지를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맹금류는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우산종’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전체 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중요한 열쇠가 되죠.
해당 기업의 사업장은 주요 보호종을 포함한 다양한 생태종 서식지와 연계되어 있으며, 특히 철새 이동 경로와 습지가 위치하여 국제적인 생태 중요도가 매우 높은 지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단순한 환경영향평가 대응을 넘어 자연자본을 적극적으로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죠.
생태계의 우산종인 맹금류를 보전함으로써 그 아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이었습니다. 이처럼 생태계 균형을 회복하는 방식으로 ESG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 것입니다.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방문
수리부엉이를 위해 조성한 횟대와 먹이터
현장 조사 중 수달이 발견되었던 수리부엉이 서식지 근처의 저수지
맹금류 연구 및 복원 프로젝트,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땡스카본은 ESG 공시 기준인 TNFD와 GRI 304을 반영하여 해당 사업장 주변의 생태적 민감도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생물다양성 평가 보고서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아래와 같이 서식지 파악 및 구체적 활동 계획을 제안 및 실행하였죠.
🪺 프로젝트 간략한 진행 순서
- 울주군 생물 기초 조사 : 맹금류 서식지 보전 위한 맹금류 주요 서식지 현황 파악
- 맹금류 번식 연구 : 전체적인 포란 과정과 육추 과정 등을 추적 및 확인
- 맹금류 번식지 관찰 : 주변 환경의 적합도 및 위험 요인 확인
- 서식지 개선 작업 진행 : (1차년도)서식지 인근 친환경 농지로 전환, 묵논 조성 & (2차년도) 산림 미소서식처 조성
- 사업지 생물다양성 지수 측정 : 조류, 양서파충류, 포유류 등 분류별 생물상 조사
땡스카본과 함께한 해당 기업은 보호 대상종의 주요 먹이원 생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장 인근 농지를 제초제와 화학비료 사용이 없는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하고, 방치된 경작지인 묵논을 복원하여 논습지를 조성했습니다.
또한 시민과학자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물 모니터링 활동과 조류독감 예방 교육 등 시민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구현했죠.
방사 후 수리부엉이의 이동 경로 추적 데이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데이터가 관건
일반적인 문헌 조사와 달리, 땡스카본은 분류군별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최신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신뢰도와 현장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는데요.
땡스카본의 데이터 측정 방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블로그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 [성공사례] 대기업 S사, 땡스카본과 함께 맹금류 연구 및 복원 사업을 진행하다.
🔽 해당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이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어요!
수리부엉이 방사 현장의 모습
이러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는 기업이 단순한 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 적극적인 생태계 보호에 나선 좋은 사례입니다. 이는 자연이 가진 본연의 힘을 활용하여 생태계를 보호하는 ‘자연기반해법(NbS)’의 전형으로,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기업의 ESG 가치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경우라 할 수 있죠.
기업 ESG 담당자들이 직면하는 큰 도전은 의미 있는 환경 프로젝트와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성과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지구에도, 회사에도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ESG 솔루션이 필요하시다면, 땡스카본과 함께 기업의 색깔에 맞는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보세요.
💡 참고하면 좋은 컨텐츠
땡스카본의 캄보디아 바탐방 시범사업 유튜브 영상
[땡스카본 컨퍼런스] 지속가능한 ‘저탄소 농업 전환’의 미래, 캄보디아에서 답을 찾다
지난 3월 땡스레터에서 간략히 캄보디아 컨퍼런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었죠. 지속가능한 농업 전환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실제 해법과 실행 전략을 공유한 Green Finance for Green fields 컨퍼런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현장감이 담긴 블로그 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땡스카본의 캄보디아 시범 사업 현장 조사
땡스카본의 캄보디아 시범 사업 현장 방문
캄보디아는 전국 약 350만 헥타르에 달하는 논을 보유한 벼농사 중심의 농업국가입니다. 이 광활한 논에서 배출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5~30배 강한 온실효과를 가지고 있어, 농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이 시급한 과제였죠.
이러한 배경 속에서 땡스카본은 캄보디아 농림수산부(MAFF)와 왕립농업대학교(RUA)와 함께 33만 헥타르 규모의 AWD(논물관리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탄소 감축을 통해 캄보디아 농민에게 실질적 보상이 돌아가고 한국은 국제 감축 실적을 확보할 수 있는 ‘카본 파이낸싱(Carbon Financing)’ 모델로 주목받았습니다.
땡스카본의 캄보디아 시범 사업 현장
땡스카본의 비전, 50만 헥타르 저탄소 농업 확장
바탐방 지역에서 진행된 시범사업에서는 땡스카본의 AWD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시범사업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놀라운 시범 사업의 결과
- 메탄 배출량 43.75% 감축 🔻
- 쌀 생산량 평균 12~13% 증가 🔼
- 물 사용량 약 30% 절감 🔻
- 병해충 감소 🔻
- 벼 도복률(쓰러짐) 감소 🔻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생산성 향상을 직접 경험한 농민들의 인식 변화였습니다. “논에 물이 차 있어야 안심된다”는 기존 인식이 경험을 통해 변화하게 된 것이죠.
땡스카본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0만 헥타르 규모의 저탄소 벼농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 이후 다양한 주정부에서 협력 의사를 밝혀왔고, 정부 부처 관계자 및 농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MOU를 맺어나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컨퍼런스 참여자들의 모습
심층적인 패널 토크, 실질적 의문에 답하다
컨퍼런스의 백미는 단연 패널 토크 세션이었습니다.
“기술은 좋지만, 실제로 어떻게 사업화할 수 있을까?”, “감축 실적이 탄소배출권으로 연결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같은 실질적인 질문들이 오갔죠.
특히 MRV와 확장성에 관한 논의가 가장 뜨거웠는데요, 현장에서 오간 흥미로운 질의 응답의 전체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블로그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땡스카본 컨퍼런스] 지속가능한 ‘저탄소 농업 전환’의 미래, 캄보디아에서 답을 찾다
🔽 해당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이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어요!
4월 18일 진행한 떠이닌성 성과 보고회 단체 사진
4월 24일 진행한 끼엔장성 성과 보고회 현장
베트남에서도 꽃피는 저탄소 농업
캄보디아의 성공적인 컨퍼런스에 이어 4월 18일에는 베트남 떠이닌성, 4월 24일에는 끼엔장성에서 저탄소 농업 성과 보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 현지 파트너, 농민 대표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각 지역의 시범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했죠.
땡스카본 비나의 쿠퍼(박두병) 대표는 대규모 확장 계획을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 가을부터 떠이닌 지역에서 42,000헥타르 규모의 지속가능 농업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속가능성’, ‘경제성’, ‘기술력’이라는 핵심 삼각축을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한 구체적인 사례로, 농민들의 소득 증대와 노동 부담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 베트남의 시범사업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땡스카본 CEO 김해원님의 링크드인 포스트에서 확인하세요.
앞으로도 땡스카본은 세상을 바꾸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땡스레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