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공시 의무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이유?

ESG 공시 의무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이유?

오늘은 기업의 ESG/CSR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해온 ESG 경영파트너 땡스카본이 1️⃣기업이 왜 ESG에 대한 지표를 공시해야 하는지, 2️⃣언제부터 공시해야 하는지(ESG 공시 의무화 일정), 3️⃣ESG 공시 가이드라인이나 기준은 무엇인지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전 세계에서 ESG 공시 의무화 바람이 불고 있어요. 우리 정부 또한 ESG 공시 의무화 초안을 발표하는 등 전세계 기준에 발맞춰 공시 의무화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ESG 공시 의무화는 기업의 ESG, CSR 담당자에게조차 헷갈리는 개념이죠.

그래서 오늘은 기업의 ESG/CSR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해온 ESG 경영파트너 땡스카본이 1️⃣기업이 ESG에 대한 지표를 공시해야 하는지, 2️⃣언제부터 공시해야 하는지(ESG 공시 의무화 일정), 3️⃣ESG 공시 가이드라인이나 기준은 무엇인지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잠깐 ESG에 대해 짚고 가기

이미 기업의 ESG에 대해서는 익숙하게 알고 계실 텐데요. 다시 한번 짚어보자면 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의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의미해요.

‘기업 경영에서 ESG가 중요하다’는 것은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점이 달라진다는 뜻이죠. 기존에는 매출 등 재무적인 성과였다면, 이제 환경에 주는 영향, 사회에 기여하는 정도, 이해관계자에 대한 수평적인 소통(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정보가 기업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다는 뜻이에요.

🤔 ESG 공시 의무화는 무엇인가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에 대해 공시하는 것

상장한 기업이라면 매년 기업의 영업 상황에 대한 재무상태표를 공시해야 합니다. ESG 공시는 기업이 재무상태표를 공시하는 것처럼 기업의 ESG 성과에 대해 정부 및 외부 기관과 투자자에게 공시하는 것을 뜻해요. 즉 환경에 미치는 영향, 사회에 기여한 정도, 내 외부 사회 관계에 대한 소통 정도 등을 기업의 성과로 공시하는 것이죠.

ESG 성과 기준을 통일하고 의무화하기 위한 노력

그럼, 왜 의무일까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의 ESG 성과를 기업별로 자율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형태로 공시하고 있어요.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첫째, 기준이 제각각이에요 │ 지금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ESG 공시 기준을 선택할 수 있어요. 그러면 ESG 공시 내용에 대한 기준은 다양하기 때문에, 각 기업에 유리하게 공시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면 외부 투자자는 제대로된 정보를 얻기 어렵죠.

✌️둘째, ESG 공시를 안 하는 기업이 많아요 │ 기업은 ESG 성과를 공유할 수도 있지만, 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만약 하지 않는다면 외부 투자자의 입장에서 재무 외에는 기업의 내부 정보를 알 턱이 없답니다🤷‍♀️ 최근 친환경적인 기업의 노력, 사회적 공헌도, 경영진과 직원의 관계 (aka 갑질 이슈)등의 사안이 기업의 Risk 관리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기준이 됨에도 말이죠.

즉, ESG 공시 의무화는 현재의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정보를 외부 투자자에게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기업이 매출 목표를 세우고 실적 달성 정도를 발표하는 것처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조직의 성과를 측정 및 공개하고 내·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책임을 약속하는 활동으로 볼 수 있어요.

🤔기업의 입장에서, ESG 공시 의무화가 왜 중요한가요?

재무상태표 보듯 ESG 공시 정보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

국제적으로 EU와 미국은 ESG 공시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영업 활동을 할 때 규제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영업 활동에 일정한 제약이나 세제 혜택 등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요.

또한 ESG 공시 의무화가 되면 외부 투자자들이 재무상태표를 보듯이 ESG 공시 정보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게 됩니다. 투자자 뿐 아니라 소비자가 기업을 판단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는 것이죠.

🤔 ESG 공시 의무화 일정은 언제인가요?

유럽 수출이 필요한 제조,제약,바이오업계라면 2025년 전후로 대비 필요

ESG 공시 의무화가 왜 이뤄지는지는 알겠지만.. 언제까지 준비해야하는지 슬슬 걱정이 되시죠? 😵현재 ESG 의무 공시 일정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6년부터 일부 기업에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해외 수출을 하는 기업은 더욱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데요. 유럽 등의 지역이 2025년을 전후로 정보 공개를 충족해야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제조업, 제약, 바이오 업계는 이미 ESG 관련 목표를 설정하고 실적을 발표하고 있어요.

🤔 ESG 공시 의무화 대상 기업은?

상장기업부터 2026년 이후 단계적 도입

‘우리 회사는 수출 위주 기업이 아닌데 준비하지 않아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안타깝지만 수출 위주 기업이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ESG 공시 의무가 생깁니다.

다만, ESG 공시 의무화에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2026년 이후로 일정규모 이상 대형 상장기업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거예요. 만약 우리 회사가 비상장 기업이거나, 상장했더라도 매출 규모가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에는 준비할 여유가 있을 거예요. (휴 😮‍💨)

그럼에도 불구하고 ESG 공시라는 개념이 생소하기 때문에 기업 내외부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서 미리 차근차근 준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의무’는 아니지만 자율적으로 ESG 공시를 하였을 때 투자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추후 정부의 기준에 따라가기 수월하니까요.

🤔 ESG 공시 의무화 가이드라인이 있나요?

한국은 한국회계기준원에서 2024년 내 기준 확정 예정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회계기준원은 ESG 공시 의무화 가이드라인의 초안(KSSB)을 지난 4월 말에 발표했고 2024년 내에 기준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회계기준원 KSSB 공개초안 / 출처 : 한국회계기준원

다른 나라의 상황도 살펴볼까요? 세계적으로 봤을 때 대표적으로 국제회계기준 (IFRS) 재단의 ISSB 공시 기준, EU의 CSRD 기준, 미국의 SEC 기후 공시 규정이 있는데요. 각 기준이 이름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기업의 ESG의 전략 – 지표 목표 – 성과 달성에 대해 공시하는 구조예요.

ISSB는 산업별 공시사항을 조금씩 다르게 설정하고 있고, 미국 SEC은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하는 사항(scope 1,2)과 의무가 아닌 사항(scope 3)1을 구분하고 있어요. 또한 유럽 ESRS(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2는 10개 토픽으로 ESG 아젠다를 나누고, 공시 요구 항목을 세분화시키고 있죠.

🤔 기준도 안 정해졌는데 어떻게 준비해요?

가장 넓은 공시 기준 TNFD를 포함해 준비를 시작하세요

여기까지 읽으신 기업 ESG 담당자분,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나라와 해외의 기준이 완벽하게 정립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ESG 공시 의무화는 오랫동안 논의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가장 넓은 기준으로 ESG 공시 사항을 설정하면 기준을 대체로 충족할 수 있어요. 추후 ESG 공시 기준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도 줄어들고요.

많은 국가에서 ESG 공시 기준은 유럽의 기준에 따라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TNFD까지 EGS 공시 가이드라인에 포함하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참고 : TNFD는 기존의 기준과 유사하게 지배구조, 경영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로 구성되지만 추가로 자연자본 위험과 기회에 대한 공고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현재 논의되는 가장 넓은 공시 기준(TNFD)까지 포함한다면 각국의 ESG 공시 의무화 기준을 대체로 충족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아직도 ESG 공시 의무화 대비가 막막하다면

국내에도 2026년에 ESG 공시 의무화가 예정되어 있고, 탄소세 등 다양한 정책이 시행될 예정인데요. ‘이런 ESG 프로젝트가 좋지 않을까?’라고 진행한 프로젝트가 국제 기준에 맞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면 얼마나 아까울까요 🥲 회사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각 기업 상황과 ESG 공시 기준에 부합하면서, 소비자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ESG 프로젝트 준비가 필요한데요. 공시된 기준에 맞는 우리 회사만의 ESG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면, 땡스카본과 함께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땡스카본은 AI를 기반으로 기업의 자연 자본 기회와 위험을 평가하고, 최적의 실행 프로세스를 추천하여 프로젝트의 정성/정량적인 성과를 제공하고 있어요. 지구를 위한 실천을 고민하고 있다면, 땡스카본이 같이 고민해 드릴게요💁‍♀️

  1. scope 1은 생산 활동에서 직접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양, scope 2는 전기, 스팀, 냉방 등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 scope 3은 원자재, 유통 등의 생산 사슬 전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공시하는 것을 의미 ↩︎
  2. ESRS : EU CSRD의 정보 공개 표준으로 채택된 가이드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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