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SG 공시 현황 및 ESG 평가 기준은?
다가오는 ESG 공시 의무화에 맞춰, 기업의 ESG/CSR 담당자로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기업의 ESG 목표와 전략을 정부의 지침에 맞게 수립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ESG 공시 의무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국내 ESG 경영 실천 사례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2024-09-09지난달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가 이뤄지고 주요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ESG 공시가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일부 기업만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공개했는데요. 이러한 추세와는 다르게 세계적으로는 ESG 공시 의무화가 어느 정도 구축되어 실현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다가오는 ESG 공시 의무화에 맞춰, 기업의 ESG/CSR 담당자로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기업의 ESG 목표와 전략을 정부의 지침에 맞게 수립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ESG 공시 의무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국내 ESG 경영 실천 사례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 ESG 공시 의무화가 되면 뭐가 달라지나요?
재무상태표처럼 ESG 경영 성과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해요
ESG 공시 의무화는 기업의 ESG 성과 공시를 의무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까지는 지속가능성보고서 등 기업이 자율적으로 ESG 성과를 공개했는데요. ESG 공시 의무화가 시행되고 나면 기업은 의무적으로 ESG 성과를 공시해야 해요. 지금까지는 영업 성과인 재무상태표만 공개했는데, 왜 ESG 공시 의무화까지 필요할까요? 소비자와 투자자의 알 권리 확대와 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촉진시키기 위함이라고 해요. (📌ESG 공시 의무화의 취지와 현황)
🌳 국내 ESG 공시 현황은 어떤가요?
우리나라는 2023년에 한국회계기준원 산하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이하 KSSB)를 설립하여 ESG 정보 공시 의무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금융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데요. 2026년에 자산 총액 2조 이상의 상장사에 대해 공시 의무화를 하고, 2030년에는 전체 상장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 ESG 공시 의무화 가이드라인은 정해졌나요?
2024년 내로 가이드라인이 정해질 예정이에요
ESG 공시 가이드라인 초안은 KSSB에서 지난 4월 말에 발표되었고, 올해 안에 가이드라인을 확정 지을 예정이에요.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맞춰 2025년 동안 기업이 ESG 경영을 하고 2026년에 ESG 공시 의무화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시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 바짝 다가온 ESG 공시 의무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해요!
올해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면, 2026년 ESG 공시 의무화 기업은 2025년부터 ESG 경영과 관련된 주요 활동을 해야 하는데요. 초반이라 혼란이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주주, 투자자, 협력사,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보는 정보이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공시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미 글로벌 진출이 활발한 일부 제조업과 제약사 등은 국제 지속가능 보고서 가이드라인(GRI),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 미국지속가능성 회계기준(SASB), 기후 변화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 등 글로벌 공시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데요. (📌국제적인 ESG 기준과 국제 이니셔티브)
우리나라의 ESG 공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KSSB는 국제적인 기준과 호환될 수 있도록 글로벌 정합성을 높여 이중 공시 부담을 낮출 계획이라고 해요.
🌳 ESG 공시만 하면 끝? No! ESG 평가가 이뤄져요.
기업에서 ESG 공시를 하면 공시된 내용을 기준으로 각 협의체(이니셔티브)가 ESG를 종합한 등급을 부여해요. 국제적으로는 200개가 넘는 이니셔티브가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기관이 있지만, 그중에 한국ESG기준원(KCGS)의 평가가 영향력이 가장 높아요. (📌우리회사 등급은?) 한국ESG기준원에서는 매년 KOSPI, KOSCAQ 상장사와 비상장회사 약 1,000여 곳을 평가해요. 현재는 ESG 공시 의무화 이전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제출한 Data를 수집하여 기초 평가를 한 뒤, 개별 기업과 피드백 과정을 거쳐 최종 평가가 이뤄집니다. 평가 결과는 S(탁월)부터 D(매우 취약)으로 7개 등급으로 이뤄집니다. 매년 ESG 부문 우수기업을 선정하기도 해요.
🌳 국내 ESG 경영 우수 사례를 확인해 볼까요?
최근 생물다양성 논의가 확산되며, 이 논의를 이끄는 자연 관련 재무 정보공개 협의체(TNFD)가 주목 받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ESG 논의가 기후 변화 대응에 국한되었다면 최근에는 TNFD를 중심으로 생물다양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기업들 또한 생물다양성에 대한 실천을 포함한 더 큰 차원의 ESG 지표를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추후에 생물다양성을 다시 ESG 경영 실천으로 시행하게 되면 이중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TNFD 기준에 맞는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국내 사례를 소개합니다.
수생태 모니터링 활동 :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의 수생태 모니터링 활동도 생물다양성을 위한 ESG 경영의 대표 사례인데요. 반도체 공정은 대량의 물이 필요하고 폐수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종과 생태계, 인근 주민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그래서 수질을 까다롭게 관리해야 하는데요.
SK 하이닉스는 2019년부터 국내 사업장 인근 방류수가 흐르는 하천의 수생태계 현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정화된 물의 유입으로 인근 하천에 흐르는 물의 양이 늘어나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방류수가 유입되는 죽당천인근에서는 새매, 황조롱이, 원앙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삵 등의 멸종위기종🦦이 발견되었어요.
울주군 맹금류 서식지 보전 프로젝트 : 농어촌상생기금
울주군 맹금류 서식지 보전 프로젝트는 붉은배새매,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등 국가 보호종으로 지정된 맹금류🦅를 보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맹금류는 상위포식자로서, ‘우산종’에 해당이 되지요. 우산종은 우산이 펼쳐지듯 하위의 다양한 개체들을 생존하게 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개체를 뜻합니다.
이에 따라 농어촌상생기금과 땡스카본은 울주군의 맹금류를 관찰하고 번식 시기를 확인하여 멸종위기종을 지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에서는 맹금류가 어디에 서식하는지 찾아내고 번식을 방해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확인했어요. 그리고 서식지 환경을 개선해왔고, 앞으로도 더 많이 바꿔나갈 예정인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 더 많은 맹금류가 울주군에 머무르고 번식하여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울주군 맹금류 서식지 보전 프로젝트의 목표랍니다.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자연기반해법(NBS)을 통한 ESG 실천
위에 소개해 드린 코카콜라, SK이노베이션 사례는 모두 자연기반해법(NBS)을 활용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한 사례인데요. 자연기반해법은 생태계를 자연의 힘을 이용해서 생태계를 지속가능하게 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방법 중 하나예요.
생물다양성 보전은 현재 논의되는 국제 ESG 기준 중에 가장 넓은 기준인 TNFD에 포함되는 기준인데요! ESG 공시 기준에 부합할 뿐 아니라 자연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두 개 사례가 우수 사례로 꼽혀요. 이 두 기업은 어떻게 이런 좋은 ESG 경영 프로젝트를 발굴할 수 있었을까요?
1️⃣우선 국내외의 ESG 공시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아야 해요.
ESG 공시 기준을 제대로 모른다면, ESG 실천과 공시 기준이 일치 하지 않아 ESG 경영 활동 평가 시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ESG 경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아 점수가 낮다면 소비자와 투자자가 우리 기업의 노력을 알기 어렵겠죠. 🥲
2️⃣ 우리 회사에 적합한 프로젝트를 발굴해야 해요.
ESG 프로젝트는 다양하지만 우리 회사의 ESG 목표에 맞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해요. 코카콜라는 음료 기업으로 ‘물’에 집중했고, SK이노베이션은 지역 상생과 멸종위기종 보전이라는 ESG 경영 목표에 맞게 적합한 프로젝트를 선정했어요.
3️⃣ 가이드라인에 맞는 성과를 측정이 가능한지 확인해요.
ESG 공시 의무화가 진행되면 이전과는 달리 정량적, 정성적 성과가 요구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ESG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과를 기록하는 일도 중요해져요. 그래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는 ESG 경영 성과가 발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의 변화하는 ESG 공시 의무화 과정을 따라가기만 해도 바쁜데, 프로젝트까지 발굴하려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상황이시겠죠? 🫥
땡스카본은 탄소배출권과 ESG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ESG 경영 파트너입니다. 진정성 있는 지구를 위한 실천이 우리 회사의 성과가 되는, 의미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면 전문가인 땡스카본🌏과 상담해 보세요.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고민을 ESG 전문가와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