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례] IT기업 카카오는 왜 ‘생물다양성 영향평가’를 진행했을까?

[고객사례] IT기업 카카오는 왜 ‘생물다양성 영향평가’를 진행했을까?

카카오에서 진행한 생물다양성 영향 평가 사업, 무인센서 카메라와 바이어 어쿠스틱스를 활용한 조사 방법을 같이 살펴볼까요?

ESG 경영에서 많은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생물다양성 영향평가’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기업이 생산 활동을 하면서 인근 지역의 자연자본 및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의존도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토대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인데요. 오늘은 땡스카본이 카카오와 함께 진행한 카카오 제주 사업장 생물다양성 영향평가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왜 ‘생물다양성 영향평가’였을까?

제주도에 위치한 카카오 스페이스닷원(SPACE.1) [출처] 제주 with kakao

카카오는 제주도에 위치한 사업장(스페이스 닷원, 스페이스 닷투)을 운영하며 지역 생태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요.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계가 형성된 지역이기 때문에 법적보호종의 서식지가 확인되는 곳이기도 하죠.

카카오는 현재 사업장이 인근 자연자본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파악하며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물다양성 영향평가를 실행하고자 했는데요. 글로벌 기업답게, 국제 ESG 지표인 TNFD의 LEAP 접근법(Locate, Evaluate, Assess, Prepare)을 기반으로 생물다양성 영향평가를 진행했습니다.(📌TNFD 공시준비의 핵심, LEAP 접근법이란?)

🌳 ‘생물다양성 영향평가’ 사업, 어떻게 진행됐을까?

✅ 정확하고 전문적인 현장 조사

일반 컨설팅사와 생물다양성 영향평가를 진행할 경우, ESG 공시 보고서 작성을 위한 자료를 제공받게 되는데요. 하지만 환경 전문가가 아닌 실무자 입장에서는 보고서만으론 사업장 인근 생태계 환경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기존의 IUCN이나 WDPA와 같은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전국자연환경조사 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헌조사 결과는 조사 시기(계절성), 범위, 방법 면에서 실제 기업의 사업장 환경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지역 범위에 따라 달라지는 특징을 반영하지 못하고 너무 광범위한 기준을 잡다보니 정확한 생태 환경을 분석하기 어려운데요.

출처: 카카오 주간보고현황 70p

땡스카본은 카카오 제주 사업장 기준 약 2km 반경 안에서 생태중요도가 높은 지점(삼림, 하천, 오름 등)을 중심으로 법정보호종을 포함한 야생동물(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의 서식가능성을 파악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정기적인 현장 조사를 나갔는데요.

이때, 지역 전문가 청문조사를 병행해 조사 시점 이외의 계절이나 이전의 생태 기록 등 보다 장기적인 누적 정보를 확보하였습니다. 이렇게 지역에 기반한 이해관계자나 전문가와의 조사 협력은 실제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 여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현장 조사를 보완하는 무인센서 카메라와 바이오 어쿠스틱스 도입

높은 데이터 정확도를 위해 땡스카본은 무인센서 카메라를 활용했습니다. 24시간 내내 현장을 관찰하면서 다양한 생태종을 카메라에 담아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인데요.

사람이 직접 조사하는 경우 야행성 동물이나, 경계심이 극도로 심하거나 공격성이 있는 종에 대한 판단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죠. 하지만 이러한 무인 카메라는 시간적 제약 없이 밀도 높은 정보를 취합할 수 있고, 수집된 영상은 전문가와 AI의 확인을 거쳐 인근 지역의 종을 더 세밀하게 식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습성이나 서식지 위치에 따라 시각적으로 담아내기 어려운 생태종의 경우, 소리를 통해서도 분석이 가능한데요. 이럴 때 ‘바이오 어쿠스틱스’(생태 음향) 기술을 활용합니다. 녹음기를 설치해 생물들의 소리를 직접 수집하고 이를 AI 기술로 분석해 어떤 생물이 서식하는지 파악할 수 있죠.

🌳 생물다양성 영향평가 결과 – 카카오

1) 새로운 생태종 서식 확인

카카오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문헌조사, 현지조사 및 무인 카메라와 바이오 어쿠스틱스(생태 음향) 등 다층적인 방법을 통해 총 61종의 동물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조류 39종, 포유류 10종, 양서·파충류 12종이 발견되었는데요.

천연기념물로 지정 된 여름철새, 팔색조 [출처] 땡스카본 현지조사

조사 중 법정보호종이 직접 관찰되지 않았지만, 주변 산림(삼의악오름, 사업장 인근 자연림) 및 하천 등이 팔색조와 긴꼬리딱새 같은 여름 철새의 번식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땡스카본은 법정보호종의 서식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 인근의 자연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리스크를 관리하고, 하천 자연림 인근 삼림 구간이 단절되지 않도록 생태통로(산림)를 확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조류를 비롯해 먹이원이 되는 다른 생물군의 서식과 이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습니다.

출처: 카카오 주간보고현황 74p

또 포유류 현지조사에서도 문헌조사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꽃사슴(외래종), 족제비, 관박쥐 등도 추가 서식 가능성이 확인 되었습니다. 사업장 부지 인근 삼림 및 초지가 포유류의 채식지 및 휴식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인센서 카메라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생태종이 인위적 교란으로 서식지가 축소되는 것을 방지하고 생물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었죠.

2) TNFD LEAP 기반 보고서 완성

땡스카본은 TNFD 공시 준비의 핵심인 LEAP(Locate, Evaluate, Assess, Prepare) 접근법을 통해 카카오 제주 사업장의 생물다양성 평가 보고서를 완성했습니다.

📌TNFD :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글로벌 ESG 지표

특히 점점 더 높은 정확도를 요구하는 ESG 공시 기준에 대비하여 생물다양성 항목 동향과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보고서에 반영했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자연자본 생물다양성 전략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안이 포함된 생물다양성 대응방안 가이드라인을 제공했습니다.

3) 지속 가능한 모니터링 제안

사람이 직접 가는 현지 조사는 세밀한 조사가 가능하지만, 더 넓은 구역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취합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데요. 땡스카본은 최신 위성 기술 솔루션 ‘헤임달’을 활용한 모니터링 솔루션 ‘떼르’로 조사 지역의 환경 변화를 더욱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생물 서식지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위성 기술을 활용하면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확보한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추후 이를 기반해 진행될 조사에 대한 전략을 세우기에 용이하죠.

카카오 사업장의 경우에도 법정보호종 서식의 가능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이를 꾸준히 모니터링하여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생태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제안했습니다.

🌳 ’땡스카본’과 함께 ESG 공시 대비의 핵심, 생물다양성 영향평가를 준비해 보세요!

땡스카본은 단순히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넘어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입니다. ESG 경영의 중심, 생물다양성 영향평가를 준비하고 싶으시다면 땡스카본에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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